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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허 외식
신학기를 맞아 근 5개월만에 교단에 섰다. 소란했던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볼 때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다. 그러나 신입생들의 밝고도 희망찬 표정을 보니 그래도 마음이 흐뭇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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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적 재수생에 밀리는 재학생
해마다 누적되는 재수생 격증으로 대학합격자 중 재수생의 구성비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재학생의 합격률이 그만큼 떨어져가고 있어 대학입시가 마치 동급생간의 경쟁에서 선후배간의 경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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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발의 「마라토너」 한국유학생
맨발로 뛰는 미국「트리니티」대학 제2학년 「마라톤」「릴레이」경기에서 마지막 수「마일」을 뛴 한국의 유미혜양이 동급생들 앞에서 발에 생긴 물집을 들여다보고 있다. 【하트포드(크네티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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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928)제34화 조선변호사회(3)
3·1만세사건으로 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계속 정국이 소란하자 당시 전수학교 당국은 3월3일부터 실시키로 예정했던 졸업 시험을 늦추고 미루다가 나중에는 이를 포기하고 그대로 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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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인부모 결혼반대 반발 끝에 범행한 듯
경찰은 이 일병의 애인 이모양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한 것에 앙심,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. 이 일병은 7년전 남녀공학인 포천 모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동급생이며 같은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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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학적 훈련 7개월만의 비약|경기선수단의 주축 인천체전
【부산=체전취재반】인천체전은 13개 시·도 선수단 가운데 단일팀으로서 최대의 가족, 물경 3백9명의 선수들이 서로 서로 격려를 나누며 경기선수단의 필승을 다지고 있다. 체전사상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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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39)|조선오학회 사건(24)
조선어학회사건의 발단인물이 되는 정태진이 홍원 경찰서의 소환장을 받고 떠나간 후 그의 얼굴을 내가 다시 본 것은 1944년 9월 중순 예심이 종결을 지을 무렵이었다. 그러니까 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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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평양|박남수
대동강 물이 유별나게 맑은 것은 그 뿌리를 양덕 맹산의 저 산골에 두고 있기 때문일까. 물이 맑고 보니 보기에도 시원하다. 공장지대는 평양치고도 하류 쪽으로 치우쳐있다. 그러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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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생3명 연쇄 익사
【대전】4일 하오 2시5분쯤 「하이킹」갔다가 더위를 식히려고 공주군 장기면 송원리 앞강에 뛰어들었던 충남대학교 문리대 의예과1년 한상문(19·대전시 신안동 81) 최계임(19·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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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) 새교육의 연륜을 더듬어|공주 중동국민학교|향상의 영재 심기섭이 관찰사 돈얻어 설립
한양에서 새학문을 닦고 고향으로 왔으나 심기변에겐 큰돈이 없었다. 관찰사 김가진이 심의 사람됨을 보고 돈1백원을 내놓았다. 1백원을 바탕으로 심기섭은 공주에 사립소학교를 세우고 학